넷플릭스추천65 스팍에 대한 사랑으로(For The Love of Spock, 2016) 레너드와 아담 니모이 부자는 스타트렉 50주년(1955~2016) 기념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러나 2015년 '레너드 니모이'가 사망하고 말죠. 그 뒤 그의 아들 아담 니모이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2016년 완성해서 개봉한 영화가 바로 이 타큐멘터리 입니다. 당연히 영화는 스타 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스팍을 연기한 레너드 니모이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트레키(Treckkie)도 아닌 저는 이 다큐를 왜? 봤을까요? 뭐 그냥 봤습니다. 보고 나니 할말이 생긴 것 뿐입니다. 소위 그냥 보고, 즐기고, 열광하는데 관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에게 장르 문학이나 장르 영화는 딱 좋은 먹잇감이죠. 이런 사람들은 '13일의 금요일'을 보고 열심히 정치, 사회적 컨텍스트를 떠들어 대도 .. 2021. 1. 5.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2014) 60대의 혼자사는 괴팍한 노인 빈센트, 어느날 엄마와 옆집으로 이사온 10살 소년 올리버. 우연히 빈센트가 방과후 올리버의 보모일을 하게 되면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사람 사이에 어느덧... 조금씩... (예상한대로...) 어느날 올리버는 학교에서 '내주변의 숨겨진 성인'을 찾아서 발표하라는 과제를 받게 되는데.. 그렇습니다. 모든것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상한대로 흘러가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예상한 만큼의 뭉클함도 있네요. 술과 경마를 즐기는 혼자사는 괴팍한 노인 빈센트, 불임때문에 올리버를 입양한 뒤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싱글맘 매기, 숫기없는 입양아 올리버, 임신중인 이민자 출신의 스트리퍼 다카. 이 영화는 부족하고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밝게 웃는 영화 입니다. 서로 다른 .. 2021. 1. 5. "앵커맨 2"(Anchorman 2 : The Legend Continues) 레슬리 닐슨 영감님 이후로 뭔가 '실소 유발형' 코미디가 보고 싶을 때면 이 형님 영화가 딱인데요. 오늘의 추천영화는 바로 윌 페럴(John Willian Ferrell)형님 주연의 '앵커맨 2'입니다. 2004년 공개된 전작은 아쉽게도 넷플릭스에 없고, 어쩐 일인지 속편만 있네요. 이런류의 영화는 스토리가 선택에 있어서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죠. 보는 내내 밀려드는 부끄러움과 황망함을 견뎌낼만한 내성 혹은 관대함이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특히 윌 페럴이 연기하는 맥락없는 캐릭터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사가 좀 없다 싶으면 항상 뜬금없는 역정을 내거나, 기계처럼 자기 이야기만 하는데요. (현실에도 이런 인간들 은근히 많죠.) 이 묘한 호흡에 한번 맛들리면 이 형님 영화.. 볼만합니다. 윌 페럴은 레전드.. 2021. 1. 5. "슬러터하우스 룰즈"(Slaughterhouse Rules, 2018) '사이먼 페그', '마이클 쉰'이 나오는 영국산 호러 코미디라고 해서 혹해서 봤습니다. 사이먼 페그는 너무 잘나가시죠. '스타워즈', '스타트렉' 시리즈에 모두 출연하는 유일한 배우이며, 심지어 '미션 임파서블'시리즈까지.. 네.. 팬입니다. 마이클 쉰은 사실 케이트 베킨세일, 레이첼 맥아담스 때문에 알게 되었으나.. 나중에 언더월드의 루시안, 트와일라잇의 알로 역할이었단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었는데요. 알고보니 매우 유명한 분이셨네요. 아무튼 본론입니다. 이 영화는 '똥'입니다. 가끔 배우나, 장르로 검색해서 피보는 경우가 있는데 딱 이영화입니다. 특히 사이먼 페그 팬분들 피해가세용~~ #netflix #넷플릭스 #slaughterhouse_rules #슬러터하우스_룰즈 #simon_pegg #mich.. 2021. 1. 5. "배드 블러드 시즌1"(Bad Blood, 2017) IMDB 평점 7.5 실제 케나다 몬트리올을 지배했던 이탈리안 마피아 두목 '비토 리주토'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입니다. 몬트리올의 여러 범죄조직을 통합하고 도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비토 리주토가 뜻밖의 사건으로 미국 형무소에서 6년간 복역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바로 그 시기 몬트리올에서 벌어지는 조직간의 싸움과 리주토 가문의 몰락, 그리고 주인공 격인 비토 리주토의 오른팔 데클란 가디너의 행보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시즌1은 총 6부작으로 스토리, 속도감, 캐릭터 두루두루 매우 준수합니다. 특히 대부같은 조직 범죄물에 취향이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는 '썬즈 오브 아나키', '그 땅에는 신이 없다'에 출연한 킴 코티스 형님의 눈빛 연기가 아.. 2021. 1. 5. "쉐도우 문"(In the Shadow of the Moon, 2019) 나르코스의 보이드 홀 브룩 그리고 조연으로 덱스터의 마이클 C. 홀이 출연합니다. 9년마다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살인자와 그를 쫓는 형사. 시작은 볼거리도 스토리도 흥미롭네요. 정체불명의 살인자는 시간여행자이며, 추적에 집착한 나머지 모든걸 잃고 폐인이 되어버린 형사. 여기까지도 뭐... 좋습니다. 그러나.. 마무리는 실패! (아래는 약 스포일 수 있겠지만 사실 보다보면 거의 예측가능합니다. 그래도 싫은 분들은 여기서 스톱.) 곤경에 처한 미래를 바꾸기위해 과거로 온 시간여행자. 그가 시간여행자가 된 이유는 과거에서 만난.. 누구 때문이라는.. 뭐 이런 비슷한 설정은 꽤 본 것 같네요. 존 코너, 사라 코너, 카일 리스도 이런 과거와 미래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묘한 타임라인이 있었었죠. 이게 사실 정말 재.. 2021. 1. 5. 보디가드 (The Bodyguard, 1992) 휘트니 휴스턴 다큐멘터리 '그냥 나로 살고자 (Can I Be Me?, 2016) 보디가드 (The Bodyguard, 1992) 휘트니 휴스턴 다큐멘터리 '그냥 나로 살고자 (Can I Be Me?, 2016) 요즘 넷플릭스에 예전 헐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얼마전 백투터퓨처도 시리즈로 올라왔고 아놀드슈왈츠제네거 영화들도 속속 올라오네요. 아마도 OTT서비스에 새로운 젊은층 말고도 예전 헐리우드 세대들의 저변을 더 넓히려는 계획인거 같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뭐 볼까 하다가 1992년도에 개봉한 "보디가드" (The Bodyguard) 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케빈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의 주연으로 이 영화는 1992년 '알라딘'에 이어 전세계 흥행수입 2위의 영화입니다. 그 당시 길거리에 "앤~ 다~~ 이아~ 올웨이즈 러브 유"가 넘쳐 흘러나왔고 케빈 코스트워너의 멋짐.. 2020. 12. 31. 지난 여름특집 패밀리 로드무비 '위아더밀러스' We're the Millers 코로나로 인해.... 여름 무더위를 피해.... 이제 집구석에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네요. 집콕하면서 나름 여름을 달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가볍게 보는 패밀리 로드무비로 여름휴가나 가족여행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We're the Millers , 2013 제작) 장르 : 코미디 출연 :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슨 서디키스, 엠마 로버츠, 윌 폴터 빚을 진 잔챙이 마약상인 주인공 데이비드가 궁지에 몰려서 어쩔수 없이 밀수로 큰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모집합니다. 아빠는 마약브로커, 엄마는 스트리퍼, 아들은 숫총각, 딸은 가출소녀 이들은 캠핑카를 타고 마약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운반 하기 위해 급조된 위장용 '가짜'가족들의 이야기 입니다. 영화의 전개와 결말은 사실상 조금은 뻔한 가족코미디를.. 2020. 12. 31. 영국중세물 '라스트킹덤' (The Last Kingdom) 시즌 4 지난 주말 넷플리스에 라스트킹덤(The Last Kingdom) 시즌 4가 올라왔네요. 영국의 역사소설가 버나드 콘웰이 쓴 소설인 색슨이야기(The Saxon Stories)를 바탕으로 된 드라마입니다. 주된 이야가는 '베반버그의 우트레드' 라는 유능하고 위대한 전사가 중세... 약 9세기경 여러 왕국으로 나뉘어진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이민족(데인족)의 침략과 그들을 몰아내기 위해 싸우는 웨섹스, 머시아 등의 왕국.. 그리스도교 색슨족들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중세 유럽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보니 시즌4를 시작함에 앞서서 역사적 배경을 잠깐 찾아보았습니다. 바이킹의 후예답게 데인족(Danes)은 덴마크계의 게르만족으로 종교는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오딘을 숭배하고 대단히 호전적이며 잉글랜드 .. 2020. 12. 31.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