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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보디가드 (The Bodyguard, 1992) 휘트니 휴스턴 다큐멘터리 '그냥 나로 살고자 (Can I Be Me?, 2016)

by 하품아 2020. 12. 31.

보디가드 (The Bodyguard, 1992) 휘트니 휴스턴 다큐멘터리 '그냥 나로 살고자 (Can I Be Me?, 2016)

요즘 넷플릭스에 예전 헐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얼마전 백투터퓨처도 시리즈로 올라왔고 아놀드슈왈츠제네거 영화들도 속속 올라오네요.

아마도 OTT서비스에 새로운 젊은층 말고도 예전 헐리우드 세대들의 저변을 더 넓히려는 계획인거 같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뭐 볼까 하다가 1992년도에 개봉한 "보디가드" (The Bodyguard) 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케빈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의 주연으로 이 영화는 1992년 '알라딘'에 이어 전세계 흥행수입 2위의 영화입니다.

그 당시 길거리에 "앤~ 다~~ 이아~ 올웨이즈 러브 유"가 넘쳐 흘러나왔고 케빈 코스트워너의 멋짐에 빠져있었고

무엇보다 휘트니 휘스턴의 보디가드 OST는 올히트를 기록했고 당대 최고의 흑인 팝보컬 디바로써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가 넷플릭스 추천리스트에 떠 있어서 본것도 있지만 그래도 다시 보게 된 이유는

얼마전 휘트니 휴스턴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CAN I BE ME" : (그냥 나로 살고자)를 봤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2012년 2월로 돌아가 보면 48살이라는 나이 전세계를 들썩이던 팝 디바는 너무나 초라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큐를 보면 휘트니는 1963년 빈민가에서 태어났고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어린나이에 데뷔를 하게 되고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지만

가족과의 뒤틀어진 관계, 흑인 R&B음악의 정체성 비난, 의지하던 친구도 떠나고, 바비브라운 남편과의 불화, 약물중독으로 점점 지쳐가고 외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큐에서는 휘트니 휘스턴의 죽음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스케쥴에 혹사당하고 여러 언론 미디어에 시달리고 가족, 남편과 힘들어진 관계 등에서 유추가 가능합니다.

 

https://youtu.be/IYzlVDlE72w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그녀는 노래를 합니다.

어린나이부터 성공을 위해 타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왔고 스크린이나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한 인생과 달리 그녀는 외로웠고

생전에 항상 입버릇처럼 Can I Be Me?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냥 나로 살고자. 그 작은 문장 하나를 이루지 못한 채 , 그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항상 웃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휘트니... 하늘에서는 타인이 아닌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삶으로... 행복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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