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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54

지난 여름특집 패밀리 로드무비 '위아더밀러스' We're the Millers 코로나로 인해.... 여름 무더위를 피해.... 이제 집구석에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네요. 집콕하면서 나름 여름을 달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가볍게 보는 패밀리 로드무비로 여름휴가나 가족여행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 (We're the Millers , 2013 제작) 장르 : 코미디 출연 : 제니퍼 애니스톤, 제이슨 서디키스, 엠마 로버츠, 윌 폴터 ​ 빚을 진 잔챙이 마약상인 주인공 데이비드가 궁지에 몰려서 어쩔수 없이 밀수로 큰돈을 벌기 위해 가족을 모집합니다. 아빠는 마약브로커, 엄마는 스트리퍼, 아들은 숫총각, 딸은 가출소녀 이들은 캠핑카를 타고 마약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운반 하기 위해 급조된 위장용 '가짜'가족들의 이야기 입니다. ​ 영화의 전개와 결말은 사실상 조금은 뻔한 가족코미디를.. 2020. 12. 31.
"퍼펙션"(The Perfection, 2018) 그동안 넷플릭스가 호러 카테고리에 싸질러 놓은 똥들 때문에 호러영화 팬들은 거의 포기 상태 였던것 같은데요. 그나마 이영화는 좀 볼만하네요. 엄밀히 스릴러 영화라고 보는게 맞을 텐데요. 이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호러 영화들보다 오히려 긴장감, 고어씬.. 깔끔한 결말 두루 괜찮습니다. 이영화의 추천의 변은 이렇습니다. 90분의 런닝타임. 요새 영화들 너무 깁니다. 특별한 서사가 있는 영화가 아닌 장르영화라면 할말만 딱하고 간결한게 좋죠. 나름 반전이 하나, 둘, 셋. 물론 예측 가능한 클리셰들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넣은 성의가 있네요. 그외 아쉬운점은 고어한 장면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 정도. 간만에 깔끔한 스릴러(호러)영화 한편 즐기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스토리에 대해 언급.. 2020. 12. 31.
중동의 평화는 언제오는가? 'ARGO' 아르고 (2012) 새해 벽두부터... 전운이 감도는 미국과 이란을 보면서... 왜? 미국과 이란은 역사적으로 이렇게 되었을까? 거슬러 올라가보면 중동의 석유가 있고 부패한 왕조, 이를 이용한 제국주의 나라들의 탐욕을 부리는 역사가 있습니다. ​ 한때 미국은 이란과 친하기도 했었고 이라크도 마찬가지... 하지만 공통적으로 친한 시기는 부패한 독재자들이 있을때 였다는거 입니다. 미국은 이러한 부패한 팔레비 왕조 독재자들을 비호하면서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했기 때문에 대다수의 이란 국민들이 미국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된게 이 영화 시작의 배경입니다. ​ 이 영화는 '실화'로 클린턴 미 대통령 재임당시 공개된 CIA에서 비밀작전을 미국의 시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1979년, 테헤란에 있는 미 대사관이 성난 시위대(이슬람 대혁명.. 2020. 12. 30.
'최고의 나와 최악의 나' 리빙 위드 유어셀프 Living with yourself "최고의 나와 최악의 나가 공존한다면? " [올드맨넷플릭스] 리방 위드 유어셀프 Living with yourself 올드맨넷플릭스에서 추천 소개하는 이번 편은 시간적으로 부담없는 런닝타임의 드라마이다. 다들 알다시피 일일이 시간내서 시즌 드라마를 보는 것은 쉽지가 않는 일이다. 마음먹고 시간을 몰아서 시즌 뽀개기를 하지 않는 이상 시즌 4이상 나온 대작은 시작할 엄두가 안난다. ​ 이번에 소개할 Living with yourself (8부작, 런닝타임 20~35분)은 매우 부담이 없다. 장르도 생명과학, 코메디물이고 소재는 클론(복제인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는 과학적이고, 윤리적이고, 현실적인 기술 그런 거랑 과정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SF 공상, 환타지처럼 그냥 한국인이 운영하는 .. 2020. 12. 29.
결혼이야기 (marriage story,2019) 오랜만에 아주 재밌는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눈빛이 점점 깊어지면서 삶의 연민을 담아내기 시작한 배우 스캇렛요한슨와 점점 대세 배우가 되어가는 아담드라이버의 부부 이야기 #결혼이야기 (marriage story,2019) 보통의 남녀 이야기는 두 가지를 다룬다.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는지? 또는 왜 이별을 하게 되는지? 하지만 영화 결혼이야기는 다르다. 영화는 남녀(부부)가 어떻게 헤어지는 과정을 거치는지 신랄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아마도 그건 말다툼이나 감정의 싸움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혼이란 제도적인 수단을 가지고 플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면에서 판타지가 아닌 이런 지독한 현실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흥미로움을 영화 내내 유지시켜 주는 것은 두 .. 2020. 12. 29.
티파니에서 아침을 넷플릭스에서 “클래식무비” 다시 보기(일명 “주말의 명화” 프로젝트) 많은 고전영화들이 모두들 봤을거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제대로 본 사람이 없다.(그래도 안 본 사람이 본 사람보다 더 많이 얘기할 수 있다 ㅋ)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고전 영화를 매주 한편씩 소개한다. (언제까지? 일단 시작합니다 ) 첫번째 영화는 바로 “티파니에서 아침을” “로맨틱 코메디의 출발은 이 영화부터라고 말해도 되겠다” “현대 로맨틱 코메디의 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주인공 캐릭터의 원형은 바로 오드리 햅번이구나” 줄거리는 모두들 알테니 생략하고 아주 인상적인 몇 장면을 소개하자면 #1 썸에서 사랑은 언제 시작되는 것일까? 아마도 상대방에 대해 아주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고 그것에 대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의미를 부여하기.. 2020. 12. 29.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dolemite is my name,2019) 따끈따근한 신작소개 하나 합니다. 즐겁게 2시간을 때울 수 있는 영화. 무난하게 잘 빠진 드라마와 에디머피 주연이 말해주듯 수다스런 코미디영화 #유쾌하다 #에디머피가 반갑다 ㅋ #영화내내 흐르는 70년대 흑인음악이 아주 좋다. (첫장면은 마빈게이의 '렛츠겟잇온'으로 시작한다..이러면 뭐 끝장이지 ㅋ) 간단한 영화의 줄거리 Rudy Ray Moore라는 70년대 활동했던 흑인 만능엔터테이너의 전기영화. 루디는 낮에는 레코드점 점원, 밤에는 클럽 스탠딩 코미디언이다 그리고 틈틈이 앨범도 발매한다. 어느날 흑인노숙자들이 중얼거리듯 쏟아버리는 말 속에서 돌러마이트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클럽에서 돌러마이트는 특유의 라임으로 속사포처럼 말들을 쏟아낸다(아주 선정적이다) 관객들은 열광하고 영화까지도 직접 .. 2020. 12. 29.
지옥에서 온 전언(the message from the king, 2016) 아주 간단히 한 줄 평 "아저씨,테이큰,이퀼라이저..이런 영화를 만드는게 쉬운게 아니야" 혹시 이런 영화를 기대했다면 그냥 패스....쌈도 못하고 ㅋ 2020. 12. 29.
킬링디어(The Killing of a Sacred Deer 2017)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한 소년이 있다. 소년은 중년의 부유한 외과의사를 시도때도 없이 만난다. 영화는 둘의 의심스런 관계를 증폭시켜(더 나아가 괴이하게 느껴질 정도로)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의 이미지는 아주 강렬하다. 병원의 미장센부터 화면의 분위기는 마치 표백제로 빨아 놓은 것처럼 건조하다. 깨끗하지만 차갑고 답답하다 영화는 "소년의 복수극"이다. 소년의 아버지는 수술 도중 사망했다. 당연히 그 원인은 외과의사다. 과연 소년의 복수는 어떻게 될까? 더 이상의 줄거리는 밝힐 수 없다. 이토록 기이한 복수이야기가 또 있을까? 주술적인 판타지가 결합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지만 영화는 보는내내우리를 현실밖으로 이끌어 가지 않는다.(매력적이다) 영화적 경험은 절대 즐겁지 않다. 공간+카메라워킹+음..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