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파이손은 영국의 전설적인 코메디 집단입니다.
영국 특유의 돌+I 스러운 정서를 베이스로 미친듯이 참신한 웃음을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집단이죠
멤버 구성은 존 클리스, 그레이엄 채프먼, 테리 존스, 에릭 아이들, 마이클 페일린 경, 테리 길리엄으로써... 익숙한 이름이 보이시죠?
바로 Brazil(한국어 제목 여인의 음모)과 12 monkeys로 잘 알려진 바로 그 테리 길리엄이 몬티 파이손의 멤버입니다.
(사실 나머지 인물들은 알지 못해서...)
넷플릭스에서는 몬티 파이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그들의 데뷔작인 '몬티 파이손의 비행 서커스(1969)'를 접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그들의 최고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브라이언의 삶(Life of Brian, 1979)'과 '성배(Holy Grail, 1975)' 또한 넷플릭스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록 1983년작인 '삶의 의미(The meaning of life)가 빠져 있는 건 좀 아쉽긴 합니다만 넷플릭스에서 업데이트 해 줄 것이라 믿고...
40년도 더 된 이 영화들이 지금 봐도 여전히 재밌을지 의심이 드신다구요?
놀랍게도 이 시대를 앞서간 병맛 코메디는 시기를 타지 않습니다. 이런 영화를 찍는 사람들의 뇌는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걸까? 막 궁금해지실거에요 ^^
나무위키에 소개된 몬티파이손 멤버들의 전설적인 일화들을 보면 이들의 삶 역시 영화만큼 똘끼 가득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개를 해 보자면...
에피소드1
현재까지 여섯 멤버 중 그레이엄 채프먼이 1989년에 유일하게 가장 먼저 사망하였다. 그는 유언으로 동료 존 클리스에게 "자네는 영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Shit을 말한 인물이니, 영국 장례식 사상 처음으로 Fuck을 말한 사람이 되어주었으면 한다."라는 당부를 남겨, 자신의 장례식에서 "Fuck, fuck, fuck"을 외치는 존 클리스와 추모객들이 울면서 웃는 장면을 연출하게 하였다 그렇게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웃음을 놓지 않았다.
에피소드2
그것으로도 모자랐는지 그는 사망한 후에 1998년에 아스펜쇼에서 다른 생존 멤버의 옆자리에 아무렇지도 않게 유골함으로 출연하는 개그를 쳐서, 진정한 의미에서 '뼈그맨'을 일찌감치 실현했다(…). 유족과 동료 모두 그라면 이 개그를 칠 사람이라는 데 동의해서 해당 연출이 이루어졌다고. 죽은 뒤에도 개그를 친, 몹시 보기 드문 경우가 되었다. 게다가 유골함을 실수로 번번이 엎질러서 쏟고는 그때마다 진공청소기로 치워 버리는 개그까지 쳤다(…) 고인은 그에 대한 답례인지, 프로그램 말미에 유골함을 두드리는 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에피소드3
인터넷 시대가 당도하여 유튜브에 자신들의 영상을 녹화한 자료들이 올라오자 모두 삭제시켰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시무시한 기술로 여러분을 추적해 모두 고소미를 먹일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우리가 직접 유튜브에 고화질로 올려놓을 테니 즐겁게 보시고, 혹시 괜찮거든 우리 DVD 전집이 판매 중이니 관심 좀 가져주세요." 였다. 이 대인배 인증으로 아마존에서 몬티 파이선 DVD 판매량이 23000%(!)나 치솟았다고 한다.
(출처 : 나무위키)
무료한 삶에 강력한 자극과 일탈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몬티 파이손의 영화를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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