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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크리미널(Criminal, 2019)

by 김피디 2020. 12. 29.

 

아주 따끈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넷플릭스가 재밌는 이유 중 하나가 글로벌 플랫폼이다보니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콘텐츠를 경험하는 즐거움과 지역과 나라를 넘나드는 기획물을 볼 수 있다라는 점이다.

크리미널은 그런 면에서 기획물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범죄수사물이다. 하지만 기존 수사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수사과정,범죄장면,추격 등 액션장면은 전혀 없다.

오로지 용의자를 심문실에서 심문하는 것이 시작과 끝이다.
이걸 영국,프랑스,스페인,독일 버전으로 각 3편씩 만들었다. 
심지어 심문실세트도 똑같다.

 

용의자의 거짓말을 심문을 통해서 밝혀내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이다
오로지 밀고 당기는 대화와 적절한 타이밍의 증거제시를 통해 용의자를 거짓말을 무너뜨린다. 이 과정이 쫄깃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형사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적절한 이완과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트와 소품을 통해 심리적 압박감을 
음악과 모니터 화면을 적절하게 섞은 편집은 캐릭터의 심리를 전달해 준다

오직 대화만으로 이런 집중력을 만들어 낸다

보는 방법을 추천해 드리면...각 나라별로 3편씩을 다 보는 게 아니라 
한편씩 돌려가면서 보면 휠씬 좋을 듯 하다.

솔직히 각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잘 모르지만
확실하게 나라마다 다른 분위기와 설정을 보여주는데..이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을 해 봤다
같은 기획으로 "타란티노"와 "히치콕"이 만든 버전을 보고 싶다.

대화로만 이야기와 긴장감을 끌고 가는 데 최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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