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어둡고 진지한 넷플릭스에 조금 지루하다면 밝고 유쾌한 킬링타임용으로 시원하게 볼 영화입니다.
베케이션 (Vacation, 2015년 제작)
장르 : 코미디
출연 : 에드 헬름스,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레슬리 만, 크리스 헴스위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정부와 민간기업에서 여름휴가가 9월까지 확대해서 운영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직장을 나와서
그런 여름휴가 계획 세워본지가 오래되었네요. 영화 '베케이션'은 1984년도에 나온 '휴가 대소동'이라는 영화를 다시
부활해서 약간의 B급 코미디와 19금 성인개그를 버무린 가족코미디 영화입니다. 가족영화 소재임에도 청소년관람불가임에 주의하세요~
영화내용을 보면 저가항공사 기장인 아버지가 어릴 적에 아버지와 함께 갔던 월리월드 놀이동산에 대한 추억이 떠올라
미대륙 4120km 횡단해서 와이프, 그리고 사춘기 아들들에게 제안해서 함께 로드트립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가족들 반응은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마지못해 아버지의 짠내나는 밀어부치기에 그냥 가족들은 따라갑니다.
이상한 차를 렌트하고... 혼자 신나 노래를 부르며 주인공을 보면서 어쩌면 나와 같다는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공통적인가 봅니다. 호응도 없는데 눈치도 없이 잔소리에 충고만 하는 아빠의 역할에 짠합니다.
이 들 가족은 여행을 떠나면서 여러가지 웃기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그 중에 한국어가 터지는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나와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왜 한국인들은 화를 낼까요?... ^^ 그리고 크리스 헴스위스(토르형)의 몸 좋은 흠흠도 볼 수 있어 좋다.
상황설정이 B급.. 병맛이라... 아무 생각없이 빵빵 터지는 부분도 있고 대체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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