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후 앨리사와 제임스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두사람은 19살이지요.
역시나 충동적으로 둘의 여행이 다시 시작되는듯 하는데.. 여기에 보니라는 여자애가 끼어듭니다. 보니의 목적은 무려 두사람을 죽이는 것이죠.
이번에는 외롭고 불안한 영혼이 둘에서 셋이 되는군요. 과연.. 이들은?
방황하는 청춘 이란 때되면 늙어죽는 인간사의 도입부쯤 되겠죠.
조물주가 정해 놓은 타임라인이 원래부터 그런거죠.
그러니 그 시절 '방황의 이유'는 없습니다. '방황의 시기'만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굳이 공감하려 들거나, 나는 어린 세대와 하위호환되는 인간일꺼야.. 라는 자기기대를 가지고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극 중 "그때는 17살이었잖아.."라는 두사람의 대사에 담긴....
19살. 여전히 진행형인 불안감과 낯설음에 대한 태세전환!
이런게 리얼이죠. ^^
우리가 성장하는 혹은 나이들었던 과정을 떠올려보면 '경험하고 깨닫기' 보다 '시간 앞에 태세전환' 할 때가 더! 리얼! 많지 않았던가요?
그래서 언덕위에 담담히 앉아 있는 두사람의 엔딩 컷은 방황의 이유를, 앞으로의 해답을 찾지 않아서 더욱 좋습니다.
고민은 고민인 겁니다.
그 앞에 나이나 세대를 끼워 넣고, 답 좀 찾지 말았으면 하네요.
그러면 더 사이가 안 좋아진단 말이예요.
아무튼 급 결론은 이렇습니다.
* 시즌3은 만들지 말길.
- 시즌1, 시즌2만 해도 충분히 괜찮음.
* 시즌1만 봐도 상관없음.
- 시즌2는 스토리는 다르지만 주제반복, 강렬한 엔딩과 완성도있는 시즌1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음.
* 음악만이라도 듣기를.
- 너무좋다. 유튜브에서 1, 2 시즌 ost를 꼭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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