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어느 케이블 방송에서도 방영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신 시즌이 넷플릭스에 올라왔네요. 아마 '시즌5'인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쇼호스트들이 사연을 받은 후 신청자를 방문해서 집을 완성해 줍니다.
사연 신청자들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집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주요 재미 포인트 입니다.
협소 주택이라고 하면 흔히 일본의 협소주택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집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오로지 바퀴달린 트레일러 위에 집을 짓는 이동식 트레일러 하우스들만 나온다는 걸 미리 알려 드립니다.
이프로그램은 딱 여기서 취향이 많이 갈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고 넓고 좋은 집을 원하는 것처럼 방송 속에서도 협소주택을 선택한 자녀들의 의견에 매우 반대하는 부모가 나오기도 하고 꽤 많은 사람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협소주택을 선택하게 되는 사연이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여느 집짓기나 인테리어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에 비해서 큰 볼거리는 없습니다.
실제로 집짓는 과정에 대한 분량도 적을 뿐만아니라 워낙 좁은 공간이라 구조나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집들이 거의 비슷비슷하네요.
이런 점들에 크게 구애 받는 않는 분들이라면 아래의 이유로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인생의 묵은 때같은 안쓰는 물건들을 모두 정리해버리고 싶은 충동을 한번쯤 느껴본 적이 있다.
@ 번듯한 집보다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상상해 본적이 있다.
@ 언젠가는 시골에 세컨하우스를 하나 마련하고 싶다.
@ 작은 공간을 꾸미는 기발한 인테리어나 아이템에 관심이 많다.
※ Tiny house 관련 추천 유튜브 (http://bit.ly/30LXi5K)
※ 진짜 일본식 협소주택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와타나베의 건물탐방'을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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