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쇼

러스트 밸리 브라더스 (Rust Valley Restorers, 2018)

by 그늘속멍멍이 2021. 1. 7.

 

IMDB 평점 : 7.7 / 10
개인 평점 : 3.5 / 5

본 사람들의 중론은 이렇다.
틀어놓고 보다 보니 다봤다. 

히스토리 채널에서 만든 리얼리티 티비쇼다.
캐나다의 러스트 밸리라는 곳에서 클래식카 복원사업을 하는 환갑의 할아재 마이크와 친구 애이브리, 마이크의 아들 코너가 주인공이다.
40~50년전 차들을 삐까번쩍하게 복원해 내는걸 보면.. 기껏해야 닷지나 포드, 머스탱? 뭐 이정도나 알아들을 수 있는 나같은 사람도 왁! 하는 소리가 절로난다.

희안하게 본사람들의 감상평중 일관된 평들이 있는데.. 엄청 재밌는것도 아닌데 어느새 끝까지 다봤다. 뭐 이런거다.
이말에 100% 공감하며, 나 또한 그랬다.

왜 그럴까?
이 마을과 이마을 사람들, 그들이 사는 방식이 무언가를 다분히 자극하기 때문이리라.
수많은 자동차 수집가와 복원가들이 살고.. 하나같이 자동차 덕후이며.. 2~30년차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넘처난다. 아빠와 딸, 아빠와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식에 타려고 수년간 클래식카를 창고에서 복원하기도 하고.. 동네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모터쇼와 중고마켓은 일상풍경.
무언가에 푹빠진 사람들이 그렇듯이 이들도 매우 애들같고, 자유분방하며 심지어 서로 돕는데도 인색하지 않다.

어쩌면 우리가 가진 결핍의 정 반대 지점에 있는 세상 같지 않은가?
(물론 그들도 역시 먹고 사는데 바쁘긴 하더라..)

나는 '부러우면 지는거다' 뭐 이런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쫌 그럴 수도 있지 뭐.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것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은 저런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확실히 부럽긴 부러운 무언가가 이작품에는 분명히 있다.

일단 한번 틀어놔 보기를 추천한다.

'TV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전 협소주택"(Tiny House Nation)  (0) 2020.12.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