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탄광마을이 배경인 드라마이다.콜 밸리라 불리는 탄광마을에 47명 사망이라는 대규모 인명사고 후
이 마을에 선생님으로 부임해서 오게 된 엘리자베스 새처가 주인공이다.
원래는 해밀턴의 부유층 자재이나 선생이 되고 싶다는 열정으로 오게 된 석탄골(Coal Vally)
자세한 설명은 생략되어 있으나 선생이 되기도 힘들고 여자가 선생되기는 더 힘든 시기에
학교도 없어 낮에는 술집에서 애들을 가르친다.
마찬가지로 새로 부임한 빨간 제복을 입은 기마 경찰 잭 손튼과 처음에는 투닥투닥 하며 텐션을 끌어올리다가 결국 러브러브하게 되는데
그 러브러브 완성이 글쎄 시즌 5다.그리고 또 로맨스가 시작하자마자 안타깝게 끝나게 된다.
손잡고 키스하는데 오만년 걸리던 시대의 이야기라 로맨스가 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보면 안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만 주인공 주변인들의 이야기,선과악의 대결도 심심치 않고
주인공들보다 더 섹시하고 멋진 중년배우들이 나오는데다
따수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볼만하다.
석탄골이 희망골로 바뀌고 남편과 자식을 잃은 어두웠던 마음이
서로를 돕는 마을로 이어가는데 오지랍들이 내 고향 메꽃리 아줌마들을 떠올리게 한다.
문제 상황은 언제나 쉽게 잘!해결되고 골치 아픈 상황이 없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틀어놓고 딴 짓할 수 있어 좋다.
게다가 잠도 잘 온다.취침전 틀어놓고 2편정도 보면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다.
우리에게도 이런 드라마가 있었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나 전원일기.
일용엄니 용식엄니 노아애비 응삼이 귀동이가 있던 그 때.
없던 시절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고 전화가 연결되는 걸 다같이 축하하고 기뻐하던 드라마
그런 느낌 아니까 세상이 힘들고 트렌디한 드라마도 복잡하고 시끄럽다 느껴질때
틀어놓고 시간을 보내면 된다.
긴장감 속도감 전혀 없으며 그냥 휴먼이 판타지인 드라마.
시즌이 길어지면서 가끔 있던 사람들이 없어지고 없던 사람들이 들어오면
마치 동네 친구 잃은 것 같은 허전함도 있다.
찐어른 같던 애비게일이 갑자기 시즌6 중간에 안나와서 섭섭했는데 알고보니
딸의 대학 부정입학으로 검찰 gogo
오 잭 ㅠㅠ
전혀 몰입하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잭때문에 눈물 한바가지 흘렸다.
그러나 시즌 6에서 루카스와 네이선이라는 새로운 남자들이 등장하는데
더 내 스타일에 가까우므로 남자주인공 한명 죽여서 갈아치는 것 쯤이야 핫핫
넷플릭스에는 시즌 6까지 있고 현재 시즌 8을 촬영중이란다.
시즌 6까지 봤는데 시즌 7을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근데 또 이걸 다 흘려보내고 나니 섭섭한 마음.
전혀 몰입안했다면서 주연 배우들 인스타 팔로우 함.
나름 시즌이 긴 걸 보면 정말 전원 일기처럼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듯 하다.
누군가 리뷰에 넷플릭스의 보석이라고 쓴 걸 봤는데
사실...석탄에 가깝다.
(현재 넷플릭스에 6개의 시즌이 올라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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