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꼭꼭 숨어있는 영화 찾기 2탄
이젠 거장이라고 불리는 홍콩 영화 감독 두기봉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름 시네필을 자처하는 이들에게 꽤 유명한 감독. 나 역시 그의 영화를 꽤 좋아한다.
밀키웨이 이미지는 그가 만든 영화사다.
탄탄한 팀웍으로 그의 영화세계를 완성한 이 영화사의 배경을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영화 "대사건"의 초반 10여분에 달하는 롱테이크 총격씬.
이 장면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씬은 그의 영화미학이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알 수 있는 듯 하다.
홍콩영화의 여전한 매력은
생동감 넘치는 힘이다. 많은 자본으로 매끄럽게 뽑아내는 영화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날 것 같은 느낌...홍콩은 많은 영화들이 지금도 그렇게 만들어 지는 듯 하다.
#놀라운 사실 하나(사실 난 첨 들었음)
두기봉은 대본이 완성되지 않은 채 그날 그날 수정하면서영화를 찍는다고 함.
결이 조금 다르겠지만 마치 홍상수처럼
그러면서 말한다. '영화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느낌과 에너지도 영화의 한 구성이 될 수 있다. 그걸 담으려고 한다"
대단하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현장에 대한 완벽한 장악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
# 두기봉의 팬이라면 반드시 보시길 추천합니다.
# 참고로 넷플릭스에 꽤 많은 두기봉 영화가 있습니다.
#흑사회1,2 대사건, 무미신탐, 적각비협, 심사관,익사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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