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존스"(Jessica Jones, 2015 ~ 2019, 총 시즌 3)
이제 넷플릭스에서 마블 드라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약간 아쉬운 마음도 들고해서...
그 중 제일 좋아하는 제시카 존스를 소개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 있는 마블 드라마들이 사실 우와~ 할만한 건 없죠.
데어데블, 퍼니셔 정도가 볼만한 그룹이고, 루크 케이지랑 디펜더스는 답답한 그룹이랄까요?
아이언 피스트는 그냥 똥입니다. 똥똥똥..
그럼 제시카 존스는?
이 드라마는 개인적으로 딱히 슈퍼 히어로물이라기 보다는 탐정/수사물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취향좀 맞으면 볼만하지만, 슈퍼 히어로물의 특징적 전개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큰 재미를 못느끼실 수도 있어 보이네요.
주인공 제시카 존스는 고층건물을 뛰어오르기도 하고 한손으로 자동차도 들어올리는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기는 한데, 스토리 상에서 그런 능력으로 무언가를 해결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능력보다 오히려 사립탐정으로서의 재능이 더 돋보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서 이드라마를 볼만한 그룹에 넣고 있기도 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시즌별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시즌1
유명한 데이비드 텐넌트가 빌런 킬 그레이브 역으로 나옵니다. 말로 상대를 조정하는 킬 그레이브에게 조정당해 살인을 했던 제시카 존스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끝내 그를 처단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난다는 이야기로 세시즌 중에 이게 가장 볼만합니다.
시즌2
제시카 존스의 과거사와 그와 관련된 사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특별한 대립이나 빌런의 등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인터넷으로 스토리정도만 찾아보셔도 되겠네요.
아니면 이한문장만 기억하세요. 제시카의 절친 트리시 워커가 제시카의 엄마를 죽이고 슈퍼파워를 얻게 되면서 끝. 이정도..
이마저도 다음 시즌보는데 영향을 미칠만한 대단한 스포일러도 아닙니다.
시즌3
엄마의 죽음으로 소원한 관계였던 제시카와 트리시가 힘을 합쳐 사이코 연쇄살인마를 잡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슈퍼파워를 얻은 트리시 워커가 핵 고구마 짓을 하는 내용이 주요한 한축인데.. 이걸 까기에는 스포가 심해지는 관계로.. 아무튼 자신이야 말로 선을 집행하는 히어로라고 주장하는 트리시가 진짜 악인이 되어간다는 뭐 그런 설정입니다.
이 드라마는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어둡고 칙칙한 다크 히어로가 좋다.
- 약간 고전적인 수사물에 흥미가 있다.
-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술고래라면 더 매력적인거지!
세상과 소통하는 기술이 빵쩜인 알콜중독 여자 사립탐정이 주인공인 중간 템포의 범죄 수사극. 이정도 설정에 호감이 가시는 분들은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